‘다승 공동선두’ 유먼 “집중력이 호투 비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5.31 20: 38

롯데 자이언츠의 쉐인 유먼(35)이 완투에 버금가는 역투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8이닝을 책임진 유먼은 시즌 7승(1패)째를 거둬 장원삼(삼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먼은 경기 직후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부상 이후 복귀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갖고 던지는 것이 최근 호투로 이어진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유먼은 이날 호투로 지난 5월 6일 사직 두산전에서 1이닝 6피안타 3실점 부진하고 조기 강판된 경기의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몸도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유먼은 “지난해 오른쪽 무릎 수술 이후 트레이닝을 통해 관리하면서 구속과 제구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2년 연속 13승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유먼이 제 모습을 돌아오며 롯데도 6월 반격의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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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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