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모처럼 불방망이를 뽐내며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29안타를 몰아치며 23득점해 23-1로 대승을 거뒀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22승 1무 24패가 됐다.
롯데의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최근 안 맞아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잘 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오는 6월 1일 경기에서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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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