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리가 "아이들을 보기 싫다"고 엄마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31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동주(홍화리 분)는 아빠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말한 뒤 몰래 엄마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동주는 "떡볶이가 먹고 싶다. 거기가 정말 위험한 곳이다. 큰 길을 두 번이나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희는 흔쾌히 간식 거리를 사다주겠다고 했고, 동주는 동희의 핸드폰으로 자신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동주는 엄마가 전화를 받자, 반갑게 인사하려 했지만, 동주의 엄마는 "강동희 애들도 보기 싫다고. 왜 말을 안들어서 이런 피곤한 일을 만들어. 네가 키우겠다고 했으면 끝까지 책임져. 나한테 애들 떠넘길 생각 꿈도 꾸지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같은 말을 들은 동주는 충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진 만큼, 동주가 엄마를 만나지 못하게 해 '강동희씨'라고 불렀던 동희와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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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