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몽’ KIA, 김주찬 복귀전 김선빈 햄스트링 재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5.31 21: 26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KIA로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김주찬이 돌아와 한숨을 돌렸지만 김선빈의 햄스트링이 재발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KIA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7-8로 졌다. 최근 4연패 빠져 20승 28패를 기록했다. 4연패뿐만 아니라 김선빈의 햄스트링 재발이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주찬이 부상 회복 후 복귀전을 치른 경기에서 부상 악몽이 재현됐다.
이날 경기는 김주찬의 복귀전이었다. 김주찬은 빠른 발과 컨택 능력을 갖춘 호타준족 외야수.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 도루 과정에서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김주찬은 2주 가량의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수비 범위가 좁은 나지완을 지명 타자로 배치해 타격에 전념하게 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김선빈이 부상으로 4회 강한울과 교체됐다. 김선빈은 4회 1사 만루에서 3루 땅볼을 때렸고 1루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3루 땅볼 때 3루수가 홈 송구를 선택해 김선빈은 전력 질주를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이 재발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김선빈은 지난 1일 광주 SK전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하고 27일 1군에 등록됐다. 하지만 27일 광주 두산전 이후 5경기 만에 햄스트링이 재발하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KIA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선빈의 부상 정도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김주찬이 복귀한 날 김선빈이 빠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게 됐다. 이래저래 KIA는 제대로 된 전력으로 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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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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