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정인기가 섬뜩한 말한마디로 김민정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신용휘) 14화에서는 차도혁(정인기 분) 계장이 오마리아(김민정 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차도혁은 하무염(윤상현 분)을 기다리다 바람맞은 오마리아에게 "마지울(김지원 분)에게 갔나보다. 순서는 정해야지"라는 말로 과거 '갑동이'를 만난 김민정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순서를 정하는 건' 과거 김민정이 '갑동이'를 만나 살아남았을 당시 친구와 목숨을 건 가위바위보를 했던 끔찍한 기억의 조각이다.
이후에도 차도혁의 도발은 계속됐다. 차도혁은 "류태오(이준 분)에게 자백을 받아내시다니, 참 강하시네요. 이기셨어요. 그놈한테"라는 말과 함께 "이겨서 좋았습니까?"라는 말로 오마리아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그말은 과거 9차 사건때 가위바위보를 이긴 오마리아에게 '갑동이'가 건넸던 말이었던 것.
결국 오마리아는 차도혁 계장을 '갑동이'로 의심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내비치기 시작,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하무염 역시 차도혁을 '갑동이'로 확정짓는 모습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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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갑동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