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의 이다해가 이동욱의 배신에 큰 상처를 받았다.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 15회분에서는 재완(이동욱 분)이 자신의 아버지 살해에 가담한 것을 안 모네(이다해 분)가 알고 큰 충격에 빠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재완은 자신의 총을 본 모네의 눈을 가렸고 모네는 총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모네는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재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모네는 재완의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갔고 그 길에 중구(이덕화 분)와 만났다.

중구는 갑자기 사라져서 왔다면서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고맙구나"라고 말했고 그가 가증스러운 모네는 중구에게 자신의 아버지 살인에 대한 중구와 재완의 대화내용을 공개했지만 재완이 녹음기를 부셔버렸다.
중구는 모네에게 "너희 아버지에게 약을 챙겨먹인 사람, 윤박사를 만나지 못하게 한 것도 재완이다"라고 재완에게 모든 죄를 덮어 씌었다. 그리고 재완은 이를 인정했다.
중구는 또 재완을 지팡이로 때렸고 모네가 이를 막으며 "당신 미쳤다"고 말했다. 이에 중구는 "신고를 하든 마음대로 해라. 나야 총지배인과 같이 가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겠냐"고 무언의 협박을 했다.
모네는 재완에게 "이제라도 거짓말이라고 해줘. 그럼 난 믿겠다. 너가 했다고 해도 그건 협박 받은거지 않냐. 이중구가 때려서 어쩔 수 없이 그런거지 않냐"고 물었지만 재완은 모네 아버지의 살해에 가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모네는 "나쁜 새끼. 너랑 이중구 가만 안둘거다. 당장 신고해서 똑같이 벌 받게 해줄거다"며 재완이 건낸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고 신고했지만 그건 경찰에 전화한 것이 아니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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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호텔킹'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