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구혜선, 이상윤 母 죽음과 정진영 과거에 '폭주'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5.31 22: 20

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구혜선이 이상윤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 정진영의 과거가 관계돼 있다는 사실에 폭주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엔젤 아이즈'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와 윤재범(정진영 분)이 과거 동주의 어머니가 죽음을 맞이한 것이 재범의 탓이라는 대화를 나누는 광경을 목격하는 윤수완(구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완은 크게 충격을 받고 말았다. 재범이 동주 앞에서 과거의 잘못을 무릎꿇고 비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 사실 동주 어머니의 죽음은 재범의 탓이 아니었으나 이들은 그러한 진실을 알지 못했다.

이에 수완은 정신을 잃고 헤맸다. 그리곤 경찰인 친구 차민수(주안 분)을 찾아가 살인죄에 대해 물었다. 이미 그는 제정신이 아닌 듯한 표정이었다.
집으로 귀가한 수완은 재범과 마주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완의 폭주는 자연스레 이어졌다. 수완은 "아빠 왜 그랬냐. 제가 그렇게 불쌍해 보였나"며 "누군가를 죽여서라도 눈만 뜨면 괜찮다고 생각한 거냐"고 말했다. 수완의 얼굴엔 원망이 가득했다.
또 수완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우리 아빠 그런 사람 아니다. 그런 의사 아니다"며 "딸한테 눈 주려고 자기 환자를 죽일리가 없다"고 외쳤다. 수완은 폭주하며 오열했다.
이에 재범은 "십몇년 동안 하루에도 수없이 그 순간으로 돌아가길 바랐었다"며 마지막 용서를 구하려 했다.
그렇게 수완이 집을 뛰쳐나가고 난 후 재범은 충격에 쓰러지고 말았고, 이를 동주가 발견했다. 어머니를 죽인 재범을 살리게 된 동주의 아이러니한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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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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