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데뷔 첫 해외영화제 간다..'일대일' 베니스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31 23: 03

 배우 마동석이 데뷔 이래 첫 해외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일대일'(김기덕 감독)이 오는 8월 27일에 개막하는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의 초청이 확정된 것. '일대일'은  ‘베니스 데이즈’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상영된다.
지난 2004년 탄생하여 올해로 제 11회를 맞이한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 감독협회와 제작가 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로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감독 주간'에 해당한다. ‘베니스 데이즈’는 매해 12편의 장편 영화를 초청하며, 이번 '일대일'의 초청 소식은 그간 유럽 작가주의 영화가 강세를 이루던 ‘베니스 데이즈’에서 일궈낸 성과로 그 의미가 있다.

마동석은 극 중 그림자의 수장으로 군림하고 있는 그림자 7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테러리스트이면서 혁명가인 그림자 7은 실제 있는 인물이면서도 판타지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줘야 하는 캐릭터였기에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마동석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이 쉽지 않은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 관객들에게 뭉클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베니스 데이즈’의 공식 수상은 유럽에서 제작 및 공동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한 ‘유로파 시네마 레이블상(Europa Cinemas Label)’이 유일하나, 지난 10년의 역사 동안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감독 데뷔작에게 주는 최고상인 '미래의 사자상(Lion of the Future – Luigi De Laurentiis Award)' 수상자를 4번이나 배출한 영화제인 만큼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기덕 감독은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피에타'(2012),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이었던 '뫼비우스'(2013)에 이어, 3년 연속 베니스를 방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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