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구혜선이 이상윤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엔젤 아이즈'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 윤재범(정진영 분)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는 윤수완(구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완은 재범의 비밀을 알고 잠적했다. 복잡한 마음에 동주를 평소처럼 대할 수 없었기 때문. 그리고 그는 서서히 동주와의 이별을 마음먹었다.
그리고 돌아온 수완은 "동주야. 너 내가 왜 좋냐. 어떻게 날 사랑할 수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동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과거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결혼식을 올렸던 성당으로 찾아가 그에게 프러포즈했다. 수완을 향한 2번째 프러포즈였다.
동주는 수완에게 "우리도 여기서 시작하자"며 모든 과거를 잊고 재출발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수완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죽은 동주 어머니의 눈이 자신에게 있었고, 이 곳에서 결혼한 동주 어머니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만 같았다.
기어코 수완은 "나 갈 거다"며 자리를 뛰쳐나오려했다. 이에 동주는 "나만 봐라 내 손 잡고 나만 따라와라"며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했다.
수완의 마음은 동주의 설득에도 변함없었다. 그는 "네 집이 돼줄 수 없다"면서 동주에게 반지를 돌려줬고, "박동주. 내 인생에서 사라져줄래"라는 차가운 말로 그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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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아이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