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네덜란드 출신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상대국의 전력 분석을 향해 유럽으로 향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브라질로 넘어가기 전 시차와 기후 적응, 그리고 마무리 훈련으로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최종 전지훈련의 목적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할 전지훈련이지만 한 명의 코치는 보이지 않았다. 16강을 다툴 상대국에 대한 전력을 분석하는 두 샤트니에 코치가 마이애미에 동행하지 않고, 유럽으로 건너가 상대국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두 샤트니에 코치는 지난달 29일 유럽으로 홀러 건너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무려 4경기를 관전하는 일정이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31일 노르웨이 오슬로서 열리는 러시아와 노르웨이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1일 스웨덴 솔나서 열리는 벨기에와 스웨덴의 평가전,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알제리아와 루마니아의 평가전, 6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러시아와 모로코의 평가전을 모두 관전하고 8일에서야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이미 경쟁 3개국의 정보와 선수 분석을 이미 마친 상황이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에서 있을 약간의 변화 등을 재반영하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두 샤트니에 코치의 유럽행을 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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