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생각하는 공격수..."팀에 도움되기 위해서는 골 넣어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1 08: 12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주영(29, 아스날)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튀니지전에서 한 차례 슈팅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아쉬웠던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반성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1일 첫 훈련에 돌입했다. 오전에 가벼운 스트래칭과 조깅을 실시한 뒤 오후에는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각 포지션별 간격 유지와 공격 전개에 중점을 두었다.

오후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박주영은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빌드업과 포지션별 움직이는 방법 등을 배웠다"며 "모든 선수들이 정확하게 유기적으로 컴팩트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님께서 그 점을 강조하셨다"고 첫 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21시간여의 비행 등으로 인한 컨디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수치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정상에 가깝다. 10여일 동안 코칭 스태프의 훈련대로 지내며 빠르게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다른 선수들의 경우 80%를 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전체 선수가 100%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주전 원톱인 박주영은 득점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튀니지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보답하는 것보다는 아쉬움에 가까웠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공격수는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게 해야 한다. 마무리 능력을 더욱 가다 듬어야 할 것이다"고 답하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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