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하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서 첫 훈련을 소화한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의 패배,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에서 비롯된 긍정적인 효과다.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오후 훈련을 소화한 기성용은 "브라질에 가기 위한 보강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하다"며 선수단이 정신적인 무장을 마쳤음을 알렸다.

이어 "전지훈련에서의 훈련 강도가 강해질 것인 만큼 선수들도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감독님께서 11명 모두가 하나로 되는 전술이 중요하고, 우리가 경기장서 서로의 움직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런 것들이 본선에서 잘돼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훈련에서 평소와 같이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훈련을 소화한 기성용은 "공을 소유하면서 전방으로 뿌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오늘 훈련에서 공격과 수비에서의 움직임을 배웠다. 내게 필요한 것들이다"며 부족한 점들을 충실히 배워 월드컵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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