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韓 여배우 최초 마드리드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01 08: 47

배우 김서형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마드리드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봄'의 제작을 맡은 스튜디오후크 측은 1일, "김서형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마드리드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최근 MBC 드라마 '기황후'를 비롯, 영화 '베를린', '검은 집'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은 '봄'에서 남편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헌신하는 아내 정숙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난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이유영이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에 이어 이번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는 김서형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면서 '봄'의 여자 배우 모두 해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지난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이유영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김서형 역시 여우주연상 수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봄'은 여우주연상 뿐만 아니라 제작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제작상에는 영화 '두 여자', '용의자X'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후크의 신양중 대표가 노미네이트 됐으며 외국어 영화상에는 영화 '후궁: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등 수많은 영화에서 미술감독으로 한 획을 긋고, 지난 2012년 영화 '26년'을 연출하면서 연출력과 흥행력까지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한편 '봄'은 한국전쟁 이후인 1969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천재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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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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