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제2막을 기대하는 보이그룹들의 변신이 일제히 펼쳐진다.
유키스는 새 멤버를 영입했고, 제국의아이들은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으며, B.A.P는 음악 색깔을 확 바꿨다.
팬 서비스 차원의 느낌이 강한 B.A.P를 제외하곤 유키스와 제국의 아이들 모두 이번 컴백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예정. 이번 활동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워내느냐에 따라 향후 그룹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오는 2일 새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을 발표하는 유키스는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새 멤버와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 이 그룹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동호가 탈퇴하고, 새 멤버 준을 영입한 유키스는 타이틀곡 '끼부리지마'를 내세우고 19금 티저로 시선을 모은 상태다. 기존 아이돌 음악에서 벗어났다는 자신감도 표했다. 대표곡 '만만하니'로 당돌한 남성상을 보여준 바있는 유키스가 그에 못지 않은 특이한 제목 '끼부리지마'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같은 날 새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First Homme)'를 발표하는 제국의 아이들은 타이틀곡 '숨소리'로 변신을 꾀할 예정. 티저에서는 별빛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멤버들이 로맨틱한 모습을 선보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개별 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지만 그에 비해 그룹 성적이 늘 아쉬웠던 제국의 아이들은 임시완, 박형식, 황광희 등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완전히 자리잡은 이번 컴백이 그룹으로서 색깔을 확립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 '뭉치면 사는' 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3일 네번째 싱글 'B.A.P 언플러그드 2014'를 발표하는 B.A.P는 이번 활동을 일종의 번외편으로 준비해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회고발 노래를 주로 불렀던 B.A.P가 말랑말랑해지는 것. 기존 힙합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고 어쿠스틱 음악에 기타, 하모니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어디니? 뭐하니?'를 포함한 3곡의 신곡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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