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에 대해 지원하자 마자 엄청난 양의 정보삭제 요청이 들어왔다.
1일(한국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연합에서 '잊혀질 권리'에 대한 개인정보 삭제요청이 1만2000건이 신청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구글 사용자들 검색 결과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 지 하루만의 일이다.
구글은 잊혀질 권리를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유럽 거주자의 이름으로 된 검색결과 웹주소를 등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링크 제거를 원할 때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나 연결된 페이지 등이 자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또 검색결과가 왜 부적절한지, 관련성이 없는지 등도 입증해야한다.
이에 구글은 접수된 사용자들의 요구를 평가하고, 해당 정보가 공공의 사용자를 위한 것인지 등을 평가해 제거여부를 결정한다.
구글은 지난달 13일 유럽사법재판소가 구글사용자들은 부적절한 개인정보의 링크를 삭제할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판결하고, 삭제 요청 통로를 마련할 것을 요청한 점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잊혀질 권리와 알권리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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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