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서 106동 앞마당 지킴이로 '견생역전'한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유기견에서 106동 아파트 주민들의 강아지로 '견생역전'한 해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해피는 106동 아파트 앞에서만 목격,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해피의 하루 일과를 관찰한 결과, 해피는 106동 주민들의 출근을 배웅하고 퇴근을 마중나가는 등 살갑게 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해피를 모두들 좋아하며 해피의 목욕을 담당하는 주민, 예방접종을 담당하는 주민, 집을 사준 주민 등 해피를 같이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피를 모두가 좋아하는 건 아니었다. 청결 등의 문제로 누군가 유기견 센터에 신고했고 사실상 주인이 없는 해피는 유기견 센터에 가야 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106동 주민들은 대책 회의, 결국 106동 주민 중 해피를 입양할 가족을 찾아 해피를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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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