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의 시너지 효과, 이번에는 발휘될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01 12: 26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제국의아이들의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First Homme)가 오는 2일 발매된다. 벌써 데뷔 5년차.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각 분야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이지만, 아직 음악 방송 정상의 고지를 밟은 적은 없는 이들이 이번 앨범 '퍼스트 옴므'를 통해 완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제국의 아이들은 앞서 공개된 신곡 '숨소리' 티저 영상에서 순수함과 강렬함에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제국의 아이들이 어떤 콘셉트로 팬들과 소통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제국의 아이들은 다양한 톤의 음악을 시도하면서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지 않은 그룹. 이는 제국의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특색이 없기 때문에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지는 않았다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에 멤버들은 그룹을 벗어나 다양한 개인 활동으로 멤버 개인의 매력을 먼저 알렸다. 예능 선수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광희를 필두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을 통해 단숨에 연기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시완, '아기 병사' 형식, '운동돌' 동준 등의 멤버들은 각 분야에서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 중. 특히 멤버들은 지난해 제아파이브라는 유닛을 만들어 좀 더 밀도 높은 구성으로 대중에 제국의 아이들을 더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제아파이브는 보컬라인 멤버 케빈, 시완, 형식, 동준과 랩퍼 민우로 구성돼 섬세함을 앞세웠다.

이렇듯 제국의 아이들은 본업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에도 정체되지 않고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중. 이번 앨범에서는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으로, 감성적인 곡을 통해 제국의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광희는 컴백에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번에 누가 잘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함께 출연한 민우를 언급하며 "민우가 빵 떴으면 좋겠다"고 말하다가 "사실 네다섯 명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광희는 문준영, 케빈, 김태헌, 정희철 등 아직 개인 활동이 미비한 멤버들을 챙기며 제국의아이들 전체가 고른 인지도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친 것. 아직 발굴되지 않은 원석같은 멤버들과 함께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제국의아이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입지를 탄탄하게 굳힐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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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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