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부상 복귀 후 3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12-2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3.10에서 3.09로 낮췄다. 5월까지 6승은 지난해 이 시점에서 기록한 승수와 같다.
미국 AP통신에서도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3경기 연속 승리로 거침없이 달렸다. 10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으며 볼넷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어 AP통신은 '지난달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피칭으로 신시내티 레즈에 4-3 승리를 이끈 바 있다'며 '이날 다저스 타선도 1회 2점을 시작으로 3회 4점, 4회 5점으로 류현진을 지원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27일 신시내티전 7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 승리와 이날까지 3연승했다. 거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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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