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친딸 폭로 관련 기자회견 연다… ‘고승덕 입장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1 12: 49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이 자신에 대한 고희경 씨의 비판과 관련해 1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후 2시30분 쯤 을지로 3가의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되며, 고승덕은 친딸 고 씨의 과거 폭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고승덕 변호사의 친 딸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었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고승덕 후보자의 장녀 고희경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영어로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후 한글로 자신의 글을 번역해 보내 준 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번역본을 다시 게재했다.

그녀가 게재한 글의 내용은 이렇다. 고승덕 변호사는 친자식들의 교육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며 두 남매가 어머니와 미국에서 생활하며 교육을 받는 동안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연락을 한 적도 없었다. 경제적인 지원 또한 없었다.
고희경씨는 자기 자식 교육도 시키지 않고, 완벽하게 방치로 일관한 사람이 어떻게 교육을 논할 수 있는지 화가 난다고까지 전했다.
그녀는 "고승덕이 서울시 교육감 직책에 출마하는 것은 선을 넘는 행위입니다. 제가 여기서 침묵한다는 것은 서울 시민 여러분을 기만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분이 전혀 가르치지도, 그다지 말한 적도 없는 그 분의 자녀로서 저는 서울 시민 여러분께 그분은 교육감이란 직책에 자격에 없다는 것을 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감의 역할이 한 도시의 교육 정책과 시스템을 돌보는 것이라면, 고승덕은 이 일과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피붙이도 가르칠 뜻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며 서울 시민이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승덕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고승덕 친딸도 대단하다", "선거 3일 남았는데 어쩌나", “기자 회견에 따라 표심 갈릴 듯”, “교육감 후보 논쟁 심하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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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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