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제물포고가 소래고를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제물포고는 1일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인천권 소래고와의 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7-0으로 5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제물포고는 1회부터 몰아쳤다. 제물포고는 1회초 1사 2루에서 김정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김태훈의 볼넷, 정지원의 삼진으로 2사 1,3루가 됐고 원주연이 적시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치국의 타구를 상대 2루수가 실책하며 2명의 주자가 홈을 더 밟아 4-0으로 앞섰다.

제물포고는 2회초에도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정호의 타구 때 야수선택으로 1점, 후속타자 김태훈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지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투수의 연속 폭투로 1점을 더 추가했고 원주연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보태 9-0으로 크게 앞서갔다.
소래고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사이 제물포고는 계속해서 점수를 뽑았다. 제물포고는 3회초 1사 후 김민수, 이주영의 연속의 2루타로 10점째를 올렸고 변상권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12-0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제물포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점을 올렸다. 4회초에는 정지원, 원주연, 박치국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초에도 2개의 볼넷과 4개의 안타를 묶어 17점째 득점한 제물포고는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제물포고 두 번째 투수 안현수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원주연이 2안타 3타점, 변상권, 김정호, 김태훈, 박치국이 각각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소래고 선발 김선창은 1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2탈삼진 9실점(7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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