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인상고가 효천고를 제압했다.
인상고는 1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강주혁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상고는 두 번째 경기서 첫 승(1패)을 올렸고, 효천고는 2연패를 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인상고는 2회초 2사 후 신현종이 안타를 치고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효천고 역시 3회까지 두 번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인상고 선발 강주혁과 효천고 선발 김만수는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고 구원 등판한 투수들도 쉽게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9회까지 1점도 득점하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먼저 인상고는 10회초 무사 1,2루서 서한샘이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장현이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1사 후 상대 실책과 김민석의 적시타, 투수 폭투를 묶어 4-0으로 앞섰다.
효천고는 10회말 1사 1,2루서 신관식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김만수가 3루 방면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한 채 패했다.
인상고 선발 강주혁은 7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인상고 두 번째 투수 석민석은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효천고 선발 김만수 역시 7⅓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진 못했다. 효천고 두 번째 투수 신윤수는 1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1볼넷) 1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