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路] 브라질행 위한 홍명보호의 첫 선택 '수비훈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1 14: 43

"수비훈련은 브라질에 가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의 활약을 위한 첫 번째 옵션으로 수비를 선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첫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가장 먼저 수비가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오전 가벼운 스트래칭과 조깅 등으로 몸을 풀은 대표팀은 오후에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중앙 수비수 출신으로 안정된 수비를 펼쳐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홍명보 감독다웠다.

"수비훈련은 브라질에 가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다"고 강조한 홍 감독은 "지금까지 대표팀이 모이면 첫 훈련을 수비 훈련으로 진행해왔다. 그래서 (마이애미에서의) 첫 훈련도 수비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을 본다면 대표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훈련이 수비훈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대표팀은 각 포지션들이 서로의 간격 유지를 유지하지 못했고, 협력 수비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튀니지에 0-1로 패배했다. 게다가 본선에서 상대할 3개국이 튀니지 이상의 공격력을 지닌 만큼 대표팀은 훈련을 통해 수비력을 키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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