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순위 상승, 한 계단이라도 의미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01 16: 54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팀의 최하위 탈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LG는 지난달 31일 목동 넥센전에서 9-5로 승리하면서 이날 SK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4월 13일 최하위인 9위로 떨어진 뒤 48일 만에 맛본 9위 탈출이었다.
양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한 계단이지만 순위가 올라간 것에 의미가 있다. 선수들도 순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금가지는 목표가 없었다면 어제 한 계단 올라서면서 다시 목표가 부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해에도 5월 말까지 7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류제국의 선발 투입, 큰 이병규의 복귀 등 호재와 맞물려 7월 초까지 11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쳤다. 모든 이들이 놀란 LG의 상승세였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지난해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 정까지 치고 오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7~8월 정도가 되면 더 성적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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