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SOS’ KIA 최영필, “어떤 상황에서든 적극적인 승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01 17: 01

“어떤 상황에서든 적극적인 승부하겠다.”
KIA 타이거즈 우완 베테랑 투수 최영필(40)이 1군에 등록됐다.
최영필은 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했다. 6월 1일부터 신고 선수가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KIA는 최영필을 1군에 등록하고 박성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KIA는 지난 3월 20일 연봉 7000만 원에 최영필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영필은 2군에서 몸만들기에 힘써왔다. 최영필은 퓨처스리그 20경기에 나와 3승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날 최영필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팀에 뛰게 됐지만 낯설지는 않다”며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로 피하지 않고 적극적인 승부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에 나가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영필은 “기다리던 1군 복귀다”며 “제 나이에 말로 다하기는 뭐하다. 현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선동렬 KIA 감독은 지난달 30일 “최영필이 1이닝 정도 던져주면 팀에 좋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영필은 지난 1997년 현대에 입단한 뒤 한화와 SK를 거쳤다. 프로 17년 동안 선발과 중간 투수를 오고가며 394경기 37승56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최영필이 불안한 KIA 불펜에 힘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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