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박준영 3타점’ 경기고, 강릉고에 6-4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1 19: 14

[OSEN=선수민 인턴기자] 경기고가 접전 끝에 강릉고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경기고는 1일 춘천 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서울&강원권 강릉고와의 경기에서 박준영의 맹타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기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승을 수확했다.
경기고가 선취점을 냈다. 경기고는 1회초 선두타자 김연준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 후 후속타자 박준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 1사 1,2루서 강대호의 투수 땅볼과 지승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고 김영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앞서갔다.

경기고는 2회초에도 첫 타자 박준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후속타자 김연준의 1루 땅볼, 박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번엔 강릉고가 추격했다. 강릉고는 2회말 1사 3루서 한창준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강릉고는 3회말에도 1사 후 박진희, 박주찬의 역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관진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계속된 기회에서 투수 폭투와 유격수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추가, 3-4로 따라갔다.
하지만 경기고는 6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6회초 1사 1,3루서 박준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후 심현창의 중전 적시타로 6점째를 올렸다. 강릉고는 6회말 선두타자 이준형이 안타로 출루 후 한창준의 2루 땅볼,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안착했다. 이후 함원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경기고 두 번째 투수 황대인은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준영이 3안타 3타점, 심현창이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강릉고 선발 최용희는 1⅓이닝 5피안타 2사사구(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