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정훈(27, 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첫 홈런으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훈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노경은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7-1로 앞서던 5회초 2사 2루에 정훈은 노경은의 7구째를 받아쳐 큼지막한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정훈의 시즌 마수걸이포.
이 홈런으로 정훈은 13타석 연속 출루까지 달성해 이 부문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2003년의 이호준(당시 SK)이 같은 기록을 갖고 있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두산에 9-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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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