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6승, "앞으로 더 이기고 싶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6.01 19: 01

류현진 시즌 6승... ML 20승.
LA 다저스 류현진(27)이 모처럼 터진 타선의 지원과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40경기 선발 등판만의 결과다.
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지만 2점만 내주는 피칭으로 시즌 6승째(2패)를 따냈다. 부상 복귀 후 3연승이자 홈경기 2연승.  이날이 다저스타디움에서 20번째 등판한 날이기도 했다.

이날도 109개를 던지는 동안 볼 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아 2연속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으며 22일 뉴욕메츠전 3이닝 포함, 16.2이닝 동안 한 명의 타자도 걸어 내보내지 않았다. 탈삼진은 4개를 더해 시즌 51개가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리수 안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실점은 최소화했다. 3회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을 뿐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2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4회 2사 1루에서 조디 머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6회 2사 1,2루에서는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각각 한 점 씩 허용했다. 덕분에 22일 뉴욕 메츠전 이후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성공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3.09가 됐다.
한편 현재까지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시카고 컵스 '불운의 에이스' 제프 사마자로 1.68에 불과하다. 자니 쿠에토(신시내티)가 1.81,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이 1.83, 팀 허드슨(샌프란시스코)가 1.92로 2~4위에 랭크돼 있다. 1점대 투수만 무려 4명이나 있다.
류현진 시즌 6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류현진, 시즌 6승 훌륭하다" "류현진 덕분에 메이저리그 볼 맛이 나네" "류현진, 한국 야구의 자랑" "류현진, LA 다저스 보물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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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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