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한화전 6이닝 7실점 '2G 연속 7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01 19: 19

SK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30)가 난타당했다. 2경기 연속 7실점이다.
레이예스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실책 남발에, 한화 타자들의 매서운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 했다. 지난달 27일 목동 넥센전 5이닝 7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대량실점 허용이다.
레이예스는 1회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의 포수 앞 땅볼에 SK 포수 이재원의 1루 악송구 실책이 나왔다. 1루 주자 이용규가 단숨에 홈까지 파고들어 선취점을 내준 레이예스는 이어 송광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김태균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추가 2실점했다.

이어 펠릭스 피에를 헛스윙 삼진,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한상훈에게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 맞은 안타로 또 실점했다. 이과정에서 좌익수 이명기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2루 위기 이어졌고, 김경언에게 중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1회에만 안타 5개와 실책 2개로 5실점했다.
하지만 2회 이용규와 10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잡은 뒤 정근우와 송광민을 모두 초구에 투수-유격수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3회에도 피에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을 뿐 최진행과 한상훈을 헛스윙-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레이예스는 4회 김경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용규의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5회 볼넷 하나로 실점없이 막았지만. 6회 2사 후 이용규와 정근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송광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7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7회부터는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118개로 스트라이크 69개, 볼 49개. 최고 149km 강속구를 뿌렸지만 단조로운 투구 패턴으로 한화 타자들의 매서운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레이예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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