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이서진, 김영철에 "환영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6.01 20: 23

‘참 좋은 시절’ 이서진이 다시 돌아온 아버지 김영철에게 “이 집에 아버지를 환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소리쳤다.
1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강태섭(김영철 분)이 강동희(옥택연 분)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윽박질렀다. 이에 강동희는 “별별 욕을 다 먹어봤는데 이렇게 기분 더럽고 엿 같기는 처음이다”라며 집을 뛰쳐나갔다.
그러자 강동석(이서진 분)은 “아버지 돌아오시기 전까지 동희와 작은 어머니는 잘 살고 있었다”며 강태섭을 몰아붙였다. 이어 강동석은 “영원히 돌아오시지 말지 왜 돌아오셨냐? 다시 돌아가라. 이 집에 아버지 환영하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석은 집을 나간 동생 강동희를 찾아 나섰다. 강동석은 공원에 멍하니 앉아있는 강동희에게 “술이나 한 잔 하자. 술 싫으면 농구나 한 게임 하자”고 제안하며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강동희는 “위로하는 거 안 어울린다”며 “내 새끼들 보러 갈 거다. 그 놈들은 잘 견디고 있는데 나는 이게 뭔가 싶다”고 일어섰다. 
이어 강동희는 강동석에게 “절대로 위로 같은 거 하지 말고 생긴 대로 살아라. 절대로 안 어울린다”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남긴 채 뒤돌아 섰다. 강동석은 동생의 말에 헛웃음을 지어 보였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형재의 훈훈한 모습이 보는 이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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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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