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연장 끝내기’ 진흥고, 동성고에 접전 끝 6-5 승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1 20: 42

[OSEN=선수민 인턴기자] 광주진흥고가 광주동성고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진흥고는 1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광주동성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흥고는 전날 1패 뒤 첫 승을 올렸고, 동성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경기서 패를 떠안았다.
동성고가 선취점을 냈다. 동성고는 1회초 선두타자 박진수가 볼넷으로 출루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1사 1,2루서 김민혁과 신범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2사 만루서는 김윤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추가해 3-0으로 앞섰다.

진흥고는 1회말 1사 후 첫 타자 오예준이 중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루수 실책과 최상인의 투수 땅볼, 상대 유격수 실책을 묶어 1점을 따라갔다.
진흥고는 3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후 오예준, 천성호, 최상인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고 김기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7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동성고가 8회 기회를 잡았다. 동성고는 8회초 선두타자 신범수가 2루타로 출루 후 이정현의 희생버트로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박진수의 적시타가 터져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동성고는 10회초 무사 1,2루서 방건우의 희생번트 후 김민혁이 적시타를 쳐 5-4로 앞섰다. 하지만 더 이상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진흥고 역시 10회말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천성호의 기습번트 안타와 투수 송구 실책으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6-5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진흥고 세 번째 투수 정윤환은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예준과 천성호가 각각 2안타, 김기연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동성고 두 번째 투수 방건우는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민혁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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