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강정현 호투’ 부경고, 부산공고에 1-0 진땀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01 21: 50

[OSEN=선수민 인턴기자] 부경고가 접전 끝에 부산공고를 제압했다.
부경고는 1일 구덕 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부산권 부산공고와의 경기에서 투수전 끝에 강정현의 호투와 제지윤의 결승타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경고는 주말리그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고, 먼저 균형을 깨뜨린 팀은 부경고였다. 부경고는 5회초 선두타자 김성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선우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제지윤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첫 득점이 나온 이후에도 양 팀 선발의 호투가 계속 이어졌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부산공고는 9회말 선두타자 전경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강동수의 희생번트로 전경준이 2루까지 진루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훈석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찬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오준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해 영봉패를 당했다.
부경고 선발 강정현은 9이닝 4피안타 3사사구(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교체된 강정현은 한 타자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제지윤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공고 선발 천원석은 9이닝 3피안타 5사사구(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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