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조재현, 안재모와 등 돌렸다 '폭풍 전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01 22: 07

'정도전' 조재현이 안재모와 또 다시 등을 돌렸다.
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42회에서는 의안군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는 이성계(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방원(안재모 분)과의 갈등이 시작됐다.
정도전(조재현 분)은 이성계에 "의안군이 보위에 오르려면 수많은 난관이 있을 거다. 그래도 하겠냐"고 물었다. 이성계는 "삼봉이 반대해도 나는 하겠다. 내가 보기에 방석이는 성군이 되고도 남을 놈이다"라고 그를 믿었다.

이에 정도전은 개국공신의 최종 명단을 넘겼다. 정도전은 "왕자들의 이름이 모두 올랐고 특히 정안군은 개국 일등공신이다. 그런데 소신이 모두 삭제했다. 의안군이 세자가 되는 날에 왕자들은 형제가 아닌 정적이 되는 거다. 힘을 빼앗고,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대상이 되는거다. 이것을 윤허하면 의안군 책봉에 나도 동의하고 의안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뜻에 따르기로 한 것. 정도전은 의안군의 책봉식 준비를 지시했고, 의안군은 세자에 책봉됐다. 이방원은 자신이 무릎까지 꿇고 부탁한 일을 외면한 정도전에 분노를 표했다. 정도전은 "이건 정치다"라고 선을 그었다.
드라마는 이제 1398년(태조 7) 8월에 일어난 제 1차 왕자의 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기다리고 있다. 이방원은 1398년(무인년) 8월 25일 사병을 동원하여 정도전 등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세자 방석과 그의 형 방번을 살해했다. 이 사건이 제1차 왕자의 난이다.
jykwon@osen.co.kr
'정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