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이서진과 김희선 앞에 또 다른 장애물이 등장했네요.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요?
지난 1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강동석(이서진 분)의 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이 아들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태섭은 동석을 만나기 위해 늦게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며 진짜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고 다짐했거든요.
사실 태섭이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오현경 분)와 딸(김지호 분)이 해원의 아버지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에요. 해원은 동석과 당당하게 결혼하고 싶어 태섭에게 솔직하게 사고에 대해 털어놨었거든요. 태섭은 이 사실을 알고 해원에게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해원은 떳떳하게 “그래도 저는 동석이 오빠 절대 안 놓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잘못이 아니니까요”라며 동석에 대한 마음을 내보이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어요.

하지만 오히려 해원의 솔직한 고백은 두 사람에게 큰 장애물이 돼버렸네요. 태섭은 해원에게는 말이 통하지 않자 동석에게 직접 결혼을 반대한다고 말해버렸네요. 태섭은 “니도 다 알고 있었다면서. 여기서 끝내라. 이 결혼 절대로 안 된다”며 해원과의 결혼을 결사 반대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어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던 동석과 해원 앞에 갑자기 등장한 태섭이 또 넘어야 할 큰 산이 돼버렸네요. 두 사람은 이 험난한 산을 또 넘어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기대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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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