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지금] 쌓인 피로 다양한 한식으로 푸는 홍명보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2 00: 01

닭볶음탕, 소갈비, 그리고 김치찌개. 홍명보호가 장거리 비행으로 쌓인 피로를 다양한 한식으로 풀고 있다.
음식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육체와 정신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해결된다면 육체와 정신은 강력해진다. 이 때문에 현지 기후와 훈련 정도 만큼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것이 음식이다. 홍명보호는 선수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한식으로 미국 전지훈련 초반의 식사를 즐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달 31일 21시간여의 장거리 이동을 한 다음날 진행한 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얼굴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식탁에 앉은 선수들의 표정은 밝아졌다. 선수단의 식사를 책임지는 김형채 조리장이 김치찌개를 내놓은 것. 평범한 메뉴이지만 김형채 조리장의 김치찌개는 달랐다. 평소 '찌개의 달인'이라 불리는 김형채 조리장의 매콤 새콤한 김치찌개는 선수들의 호평을 받았다. 덕분에 선수들은 미국에서 한국의 맛을 제대로 느끼며 정신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대표팀이 음식으로 선수들의 만족도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직후 저녁 식사에서도 닭볶음탕과 소갈비를 먹었다. 역시 좋은 반응이었다. 게다가 장거리 여행으로 지친 만큼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한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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