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지금] 3주 만에 전원 훈련 참가...정상 궤도 진입 초읽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02 05: 25

홍명보호가 소집 3주 만에 23명 전원이 모여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에서 전지훈련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발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가 모습을 드러내 23명 전원이 모이게 됐다.
전날 훈련에서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홍정호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3~4일 내로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정호는 오전 훈련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보조구장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런닝을 소화하며 그라운드 컨디션을 느꼈다.

발목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진 김진수 대신 발탁된 박주호도 런닝을 소화했다. 초반 스트래칭과 패스로 몸을 푼 박주호는 따로 그라운드를 돌며 인터벌 런닝을 시작했다. 박주호는 구간마다 다른 속도로 뛰며 떨어졌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홍정호와 박주호가 같은 훈련을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23명 전원이 같은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이날 훈련은 의미가 있었다. 지난달 12일 파주 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선수들의 소속팀 일정과 계속되는 부상자의 발생으로 전날까지 23명이 모두 모여 훈련을 소화한 적이 없다. 그러나 훈련에 모든 선수들이 참가함에 따라 대표팀은 조금씩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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