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퀴즈4’ 복수를 꿈꾸다 괴물이 된 반전 스토리 ‘씁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02 00: 30

‘신의퀴즈4’ 복수 때문에 괴물이 된 스토리가 펼쳐졌다. 어릴 적부터 자신들을 방치하고 학대한 어머니를 살인, 이를 정당화하는 자매의 기묘한 이야기는 씁쓸함을 남겼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4'(극본 박대성 이대일, 연출 이민우) 3화 ‘뱀의 춤’에는 유명한 현대 무용가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는 법의관 사무소 사람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넝쿨에 팔다리가 엉켜 기괴한 형상으로 숨진 채 발견된 유명한 현대 무용가. 경찰들은 집안에서 발견된 유서를 통해 자살을 추정하던 중, 그녀가 헌팅턴 무도병(팔다리가 춤을 추듯 마음대로 움직이는 장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타살 가능성을 의심했다.

특히 진우(류덕환 분)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피해자의 일기장을 통해 그녀가 시각과 손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글을 못 쓰는 실서증과, 시각 능력에 이상이 없음에도 글을 읽지 못하는 실독증을 앓고 있음을 파악했다.
결국 유산분배에 관한 유서 내용의 변경은 피해자의 뜻이 아니었던 것. 이에 유력한 용의자는 유산상속 변경에 불만을 품었을 피해자의 내연남 무대 감독과 두 딸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그러나 경찰들은 제 몸도 가누지 못하는 둘째딸과 알리바이가 있는 무대 감독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하며 첫째딸을 살인범으로 체포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몸에서 수입이 금지된 신종 약품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한 진우는 “이 약은 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 형식이다. 약효 지속시간은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알리바이가 있는 큰 딸 대신 둘째 딸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렇게 어머니를 죽인 이는 둘째딸로 밝혀진 순간. 손톱을 물어뜯으며 소심한 모습을 보였던 둘째딸은 갑자기 돌변해 “우리를 위해서 떠나주는 엄마 모습이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것 중 가장 아름다웠다. 엄마가 원하는 가장 예쁜 모습으로 보내드렸으니 행복했다”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그러나 첫째 딸은 동생이 괴물처럼 변한데 회의감을 드러냈다. 이에 진우는 “언니는 이제야 안 거에요. 자신의 전부였던 동생은 옛날에 사라졌고 지금은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요”라며 “동생은 언니와의 세상을 만든게 아니라 또 하나의 지옥을 만들었다. 그런 곳에서 누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신의 퀴즈4'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러낸 메디컬 범죄 수사극이다. 류덕환, 윤주희, 이동해,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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