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의퀴즈4’ 동해, 우려를 기대로..연기력 성장 눈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02 07: 28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가 ‘신의퀴즈4’에 첫 등장했다. ‘신의퀴즈4’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시즌제 드라마인만큼 아이돌 투입에 우려가 높았던 상황. 하지만 동해는 한층 성장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우려를 기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동해는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4'(극본 박대성 이대일, 연출 이민우) 3화 ‘뱀의 춤’에 첫 등장, 전작보다 훨씬 더 자연스러우면서 안정적인 톤의 연기를 펼쳤다.
극 중 동해가 맡은 역할은 한국의대 출신으로 국가고시 후 바로 법의관 사무소에 입사한 신입 엘리트 한시우. 괴짜 천재의사 한진우(류덕환 분)의 모든 저서를 독파했을 정도의 열혈 팬으로, 포스트 한진우의 면모가 돋보이는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이에 법의관 사무소에 첫 등장한 한시우는 한진우를 자신의 멘토라 칭하며 감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시우는 섹시 걸그룹 출신의 임태경(김재경 분)에게 첫 눈에 반하며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날 동해는 어려운 의학용어를 안정적으로 소화함과 동시에 의욕 넘치는 인터뷰로 열정 가득한 신입요원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류덕환과 함께 탈의실 속 김재경을 몰래 훔쳐보는 능청스러운 표정 또한 압권.
이렇게 동해는 단 1회 만에 ‘아이돌 투입이 극의 흐름을 망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편견을 보란 듯이 깨트리며 우려를 기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0년 SBS 월화극 ‘괜찮아, 아빠 딸’을 통해 첫 정극연기에 데뷔한 동해.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 영화 ‘소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다져온 연기력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한편 '신의퀴즈4'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러낸 메디컬 범죄 수사극이다. 류덕환, 윤주희, 이동해, 김재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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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퀴즈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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