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빠른 전개 덕분일까. '정도전'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드라마 '정도전'은 전국 시청률 17.8%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분이 기록했던 15.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날 '정도전'은 왕자의 난을 그려냈다. 정몽주(임호 분)의 죽음 이후에도 쉬지 않고 갈등 요소를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 것.

자칫 긴 호흡의 사극은 다소 느린 전개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지루함을 안기기 쉽지만 '정도전' 만큼은 빠른 호흡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드라마 '호텔킹'이 전국 시청률 9.7%, SBS 드라마 '엔젤아이즈'가 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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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