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프랑스가 나란히 웃지 못했다.
'전차 군단' 독일(FIFA랭킹 2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서 카메룬(50위)과 2-2로 비겼다.
독일은 지난달 14일 폴란드전(0-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A매치 10경기(6승 4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전반을 0-0으로 마감한 독일은 후반 17분 사무엘 에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21분 토마스 뮐러의 동점골과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안드레 쉬얼레의 역전골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쁨의 여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독일은 후반 33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편 '레블뢰 군단' 프랑스(16위)도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최하위에 머물렀던 파라과이(55위)와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네덜란드(2-0 승)와 노르웨이(4-0 승)를 완파팼던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과제를 남겼다.

프랑스는 후반 37분 앙트완 그리즈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44분 카세레스 센트리온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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