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선발에서 빠진 대신 대타로 출전, 볼넷 하나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6경기에서 안타 4개에 그치며 성적이 주춤한 추신수는 원정 11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하루 휴식을 얻게 됐다.
경기 전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와 미치 모어랜드의 왼쪽 발목이 좋지 않다. 길었던 원정경기 마지막 날 하루 휴식을 줄 것이다. 그러면 이틀을 쉴 수 있을 텐데 어느 정도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싱턴 원정은 내셔널리그 룰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때문에 추신수는 앞선 경기들에서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이로 인해 쉽게 부상이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원정경기 마지막 날 마이클 초이스에게 좌익수와 톱타자 자리를 모두 맡기게 됐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추신수는 9회초 대타로 등장,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추신수는 곧바로 대주자 닉 마르티네즈로 교체됐다. 현재 추신수는 타율 2할8푼9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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