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까지 간다'가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끝까지 간다'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20만 8,83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4만 4,568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 '말레피센트'와 같은 날 개봉한 '끝까지 간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도 현재까지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보다 관객 격차를 조금 더 좁히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까지 위협에 나서 과연 '끝까지 간다'가 할리우드 영화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끝까지 간다'는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 분)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면서 위기에 몰리게 되는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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