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김소은 '소녀괴담', 7월 3일 개봉..감성공포 통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02 08: 28

영화 '소녀괴담'이 개봉일을 확정짓고 감성공포라는 독특한 장르로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소녀괴담' 측은 2일 오전, "'소녀괴담'이 오는 7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라고 밝히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교실을 배경으로, 얼굴을 다 가릴 정도로 큰 하얀 마스크를 쓴 모습의 소녀가 책상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 뒤로는 같은 반 친구로 보이는 강하늘, 김소은, 한혜린, 박두식 등이 비장함부터 안타까움, 그리고 조롱 섞인 웃음까지 각기 다른 다양한 감정으로 마스크 소녀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우린 친구잖아. 그렇지?'라고 물어보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학교에서 귀신을 마주치는 인수(강하늘 분)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소녀괴담'의 메인 예고편은 인수와 소녀귀신(김소은 분)의 인상적인 첫 만남을 담아내 시선을 모은다. 인수에게 처음으로 피하고 싶지 않은 소녀귀신이 찾아오고 "내 여자친구는 귀신입니다"라는 강하늘의 내레이션과 함께 둘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진 장면들이 기존 공포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색다른 감성으로 보는 이들을 기대케 한다.
그러나 "마스크야"라고 소리치며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김소은의 외침과 함께 급반전 되는 후반부는, "마스크 쓴 귀신 얘기 들었어?"라며 수군거리는 반 친구들의 모습과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의문의 실종사건, 그리고 그에 얽힌 모두가 외면한 끔찍한 진실에 대해 숨막히는 긴장감을 안긴다.
한편 '소녀괴담'은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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