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파브레가스 관심 거두고 발로텔리로 선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02 08: 37

이번 여름 '큰손'을 선언한 아스날이 세스크 파브레가스(27, 바르셀로나) 영입 대신 마리오 발로텔리(24, AC밀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스날이 파브레가스 영입에 손을 뗐다고 전하며 그 대신 발로텔리를 영입대상 목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2명의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708억원)가 넘는 금액을 준비해놓은 상태다. 최근에는 아르센 웽거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날은 최근까지도 파브레가스에 관심을 보였다. 파브레가스가 EPL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11년까지 뛰었던 친정팀 아스날이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3000만 파운드(약 512억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고위층이 파브레가스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 아스날은 파브레가스에 대한 관심을 급격하게 거둬들였다. 게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파브레가스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맨시티는 최근 관계가 틀어진 야야 투레를 대신할 적임자로 파브레가스를 꼽고 있다.
아스날은 AC밀란에서 행복하지 않은 발로텔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발로텔리는 소속팀은 물론 최근 대표팀 훈련 도중에도 인종차별을 당했다. 때문에 발로텔리가 이탈리아를 떠나 다시 EPL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스날은 발로텔리에 앞서 카림 벤제마, 알바로 모라타(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익 레미(QPR)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특히 레미 영입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확실한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로텔리의 아스날행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발로텔리는 현재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