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은이 귀신 분장으로 스태프들을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개구진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은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소녀괴담' 제작보고회에서 "내 귀신 분장을 가지고 스태프들을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합숙하면서 촬영했다. 일주일에 4~5일 정도 강원도에서 촬영하다보니 배우들 간 사이도 돈독해지고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 나왔다"라며 "학교에서 밤에 촬영하다 보니까 나는 귀신이니까 스태프분들이 날 무서워 하고 도망가더라. 그런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했다"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극 중 과거를 기억 못하고 학교 주변을 맴도는 베일에 싸인 소녀귀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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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