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한국레슬링, 8대 공약으로 새출발 다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02 12: 12

한국레슬링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 및 비전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서 임성순 회장은 한국레슬링 발전을 위한 공약사항 및 장단기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제33대 임성순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은 “30여 년간 대한레슬링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이건희 명예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건희 회장님의 쾌유를 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임 회장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 특별감사에서 레슬링을 포함 10개 체육 단체를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대책을 내놨다. 임 회장은 자정운동을 전개하고 클릭위원회를 구성해 비리를 근절하기로 했다.
또한 임 회장은 레슬링 발전을 위해 8가지 구체적 공약을 내걸었다. ① 레슬링 전용 체육관의 건립 ② 유소년·청소년 선수 육성방안 ③ 일선 지도자 처우개선 ④ 유소년 지도자 국외연수 파견 ⑤ 원료체육인 복지사업 전개 ⑥ 2016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6체급 적극 지원 ⑦ 심판양성 위한 국제대회 연수회 파견 ⑧ 사무국 환경개선이 그것이다.
아울러 레슬링협회는 최근 보도된 레슬링 비리와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조만간 레슬링인들이 모여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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