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런닝맨', 박지성 부탁에 기꺼이 출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02 13: 14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런닝맨’ 출연 이유에 대해 박지성의 부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범근은 지난 1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그는 '런닝맨'이 첫 버라이어티 예능 출연이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제작진에게 “박지성 선수의 마지막 마무리를 도와주고 싶고 축하해 주고 싶은 의미에서 '런닝맨' 촬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능은 처음이지만 지성이 부탁이라 기꺼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박지성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전한 뒤, "의도하지 않게 갑자기 잡힌 촬영이었다. 구두를 신은 채 수십 차례 슈팅을 했더니 허벅지가 아파서 이틀 동안 고생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박지성은 지난 달 26일 월드컵 특집 ‘런닝맨’ 촬영 중 차범근 해설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런닝맨’ 멤버들과 한밤중에 슈팅게임을 가졌다. 아무런 준비 없이 촬영장에 도착한 차범근 감독은 구두를 신었음에도 슈팅 신공을 보여 주변에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jmpyo@osen.co.kr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