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영화 '경주'를 촬영하면서 민폐를 끼칠까 걱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는 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경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긴 호흡의 영화는 처음인데 민폐가 될까봐 걱정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긴 호흡의 영화는 처음이라 박해일씨가 촬영하는 것도 구경하고 그랬는데 대사도 길고 호흡도 길고 테이크도 길어서 살짝 긴장했다. 내가 민폐되면 어쩌나, 대사 틀리면 어쩌나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워낙 현장에 좋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어서 그 긴장을 놓치지 않고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한테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긴 호흡의 영화를 한번 더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극 중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찻집 주인 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우아한 첫인상과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1박 2일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