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이 영화 '경주'를 촬영하면서 치유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해일은 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경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치유를 받은 느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말했듯 시나리오를 읽고 촬영을 하는 와중에도 느꼈고 보고 나서도 느끼는 거지만 개인적으로 치유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그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을때 잘 읽히면서도 내가 잘 해석하고 있는건가 하는 부분들도 꽤 있었는데 그래도 찍고 싶었고 그런 부분들을 찾아가보자 그런 마음이 오히려 내가 맡은 최현과 경주에서의 여정이 잘 맞아떨어지는 작업의 과정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극 중 7년 춘화를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기억 속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분)과 우아한 첫인상과는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신민아 분)의 1박 2일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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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