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만 생각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는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오는 7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을 위해 출국하는 그는 강한 각오를 밝혔다.
최근 국내로 복귀해 잠시 휴식을 취한 박태환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컸던 상황. 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호주로 출국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

박태환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국내에서 몸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여러가지 행사에 참가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시 조절을해 거의 좋아졌다"면서 "호주로 돌아가면 완벽한 상태가 될 것 같다.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대표 선발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이클 볼 감독님께서도 지금 강조하시는 것은 체력훈련이다. 기술적인 부분은 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준비해도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속 몸을 끌어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호주 전훈은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후 오는 2016년 열릴 리우 올림픽도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시안게임이다. 일단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아시안게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스캔들에 대해서는 "어차피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짧게 대답했다.
박태환과 함께 전지훈련에 함께 하는 박태근 전담 코치는 "현재 몸 상태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대표 선발전 준비라기 보다는 아시안게임을 보고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번에는 체력훈련이 될 것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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