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태양, 오늘 밤 다시 뜨겁게 떠오른다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02 18: 24

4년 동안 고르고 고른, 엄선된 곡들로 빼곡히 채워진 앨범을 들고 태양이 온다.
빅뱅 태양의 솔로 정규 2집 앨범 '라이즈(RIS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라이즈:프리미어'가 2일 밤 12시 온라인 태양의 신곡 음원이 공개되기에 앞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진행됐다. 태양은 이날 자정 공개되는 '라이즈'의 단일 타이틀곡 '눈, 코, 입'으로 활동할 계획. 이는 지난해 11월 '링가링가(RINGALINGA)' 발표 이후 7개월, 앨범으로는 지난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4년 만의 발표로, 음원 공개를 단 몇 시간 앞둔 현재 기대치를 최고조로 이끌어 올리고 있다.
'라이즈:프리미어'에서는 태양의 신곡을 미리 들어볼 기회가 마련됐다. 타이틀곡 '눈, 코, 입'을 비롯해 '새벽한시',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아름다워', '링가 링가', '이게 아닌데', '버리고', '러브 유 투 데쓰(Love you to death)' 등의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곡마다 개성과 매력이 뚜렷해 맛보기만으로도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는데, 태양이 직접 참여한 곡은 물론 지드래곤, 타블로 등과 함께 한 곡들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긴 시간, 긴 여행이었다"고 밝힌 태양은 앨범의 발매가 연기돼 마음 고생을 했다고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이번 앨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라이즈'의 의미를 전달했다. 태양은 "해가 중천에 떠서 반짝이는 느낌 보다는, 이제 막 뜨는 태양의 모습을 느꼈기 때문에 '라이즈'라는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 태양이 다시 떠오르는 느낌에 상징을 두고 타이틀을 만들었다"고 말해 다시 뜨겁게 빛나려 준비한 태양의 의지를 엿보게 했다.
또한 태양은 "기다리는 동안 힘들었다. 앨범이 나오려다 연기됐기 때문에, 마음 잡기 힘들었다"며 팬들을 생각하며 버텼다고 전해 이번 앨범이 태양과 그의 팬에게 큰 의미가 있음을 알게 했다.
이어 공개된 '눈,코,입'의 뮤직비디오는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태양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시선을 끌었다. 흩날리는 눈송이 뒤로 보이는 검은 바다, 또 태양의 감정이 절정에 이를때 등장하는 한 여인의 사진은 거친 화염에 휩싸이며 타들어가고, 휘날리는 불꽃을 배경으로 한 태양의 폭발하는 가창력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편 태양은 지난 2008년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핫(Hot)'으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부문에서 노래상과 앨범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10년 발표한 정규 1집 '솔라'는 동양인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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